최근 모건스탠리가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목표주가를 450달러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. 단순히 특정 종목의 목표가가 올랐다는 사실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 배경에 깔린 논리입니다. 이는 우리가 오랫동안 믿어왔던 메모리 반도체 시장의 '사이클 이론'이 더 이상 통하지 않을 수 있다는 신호로 읽힐 수 있기 때문입니다. 메모리 반도체는 전통적으로 대표적인 경기 민감 산업이었습니다. 경기가 좋으면 수요가 폭발해 가격이 오르고, 공급이 과잉되면 가격이 급락하는 패턴을 반복해 왔습니다. 투자자들은 이 사이클의 저점과 고점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습니다. 하지만 이번 목표주가 상향의 근거는 단순한 경기 회복이나 수요 증가가 아닙니다. 핵심은 '구조적인 공급 부족'에 있습니다. 이 구조적 부족의 원인은 AI 시..